황정아 민주당 의원 "피해자 수 10명가량 추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KT 무단 소액결제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법 기지국 아이디(ID) 개수와 해킹에 노출된 피해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KT의 불법기지국 ID는 기존 4개에서 20개로 불법기지국 접속 인원 수도 기존 2만30명에서 2000여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무단 소액결제를 당한 피해자 수도 10명 이내로 추가 발견됐다 .
다만 KT가 추가 피해자에게 불법 기지국 ID 접속 여부를 고지했는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추가로 신고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KT는 앞서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해자가 362명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은 지난 13일 기준 22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황정아 의원은 "추가 피해가 없다는 식으로 상황을 모면하려던 KT의 거짓말이 결국 드러난 것"이라며 "KT 의 반복적이고 악의적인 축소, 은폐 행태에 대해 징벌적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