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도피'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 해병특검 출석 "조사서 다 말씀 드릴 것" [뉴시스Pic]

기사등록 2025/10/16 10:24:30 최종수정 2025/10/16 11:30:24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10.1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류현주 배훈식 이주영 기자 =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16일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을 처음 소환했다. 장 전 실장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피의자다.

장 전 실장은 이날 오전 9시26분께 변호인과 함께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는 '외교부 차관으로 있을 때부터 이 전 장관 임명 절차를 관리했는지' '안보실장 된 후 외교부로부터 이 전 장관 임명 과정과 관리 상황 보고받았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받으면서 다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다만 '이 전 장관 호주대사 임명은 대통령 지시로 알고 있었는지' '방산 협력 공관장 회의는 대통령 지시로 준비했는지' '총선 악재를 차단하기 위해 회의 지시 받았는지' 등의 물음에는 묵묵부답으로 응했다.

장 전 실장은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에 내정된 2023년 12월 외교부 1차관이었다. 2024년 3월 이 전 장관이 대사직에 임명돼 호주로 출국하고 11일 만에 귀국했을 당시에는 국가안보실장을 역임했다.

특검팀은 앞선 조사에서 대통령실이 이 전 장관에 대한 대사 임명 절차를 준비하라고 외교부에 지시했다는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국가안보실이 도피 의혹에 휩싸인 이 전 장관을 귀국시킬 명분을 만들기 위해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급조했다는 정황도 파악했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에서 장 전 실장이 외교부 차관으로 있었을 당시 대통령실에서 내려온 지시 사항과 공관장 회의 기획 과정에 윤석열 전 대통령 및 대통령실이 개입했는지를 캐물을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닫고 있다. 2025.10.1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닫고 있다. 2025.10.16.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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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10.16.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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