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무신사는 일본에서 진행 중인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 2025'가 초반 일주일 흥행에 성공하며 현지에서 K패션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오픈일인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팝업 스토어를 다녀간 누적 방문객은 2만명을 돌파했다.
정식 오픈 전부터 사전 방문 예약자가 1만명을 넘어섰고 3일 만에 1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팝업 스토어는 시부야 중심지의 미디어 디파트먼트 도쿄에서 오는 26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세 개 층으로 구성된 팝업 공간 중 1층에 마련된 '무신사를 만나다'에 방문객들의 주목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스니커즈 커뮤니티로 출발해 한국 대표 패션 기업으로 성장한 무신사의 성장 스토리를 소개하는 전시가 진행됐다.
K패션에 관심이 높은 일본의 젊은 세대를 겨냥해 현재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80여 개 브랜드를 소개하는 2, 3층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이중 13개 브랜드는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를 통해 일본 오프라인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해 일본 고객을 만났다.
또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와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를 연계한 O4O(Online for Offline) 쇼핑 경험이 일본 젊은 층의 호응을 얻었다.
QR 코드를 스캔하면 팝업에 참여한 2800여개 상품 후기를 글로벌 스토어에서 일본어와 영어로 확인할 수 있고, 상품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아울러 서울 주요 관광지를 패션 스타일로 풀어낸 온라인 기획전 '디깅 서울(Digging Seoul)'을 운영해 온오프라인을 연결한 쇼핑 경험을 제공했다.
이에 팝업 방문객의 64%가 글로벌 스토어에서 파트너 브랜드의 상품 후기와 정보를 탐색했다.
또 일본 지역 글로벌 스토어 신규 회원 수가 전월 동기 대비 2.7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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