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일본 외신에 따르면, 쿠사마는 전날 오전 5시30분께 도쿄 신주쿠 빌딩의 출입문 부근에서 바지를 내리고 하반신을 노출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쿠사마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전해졌다. 30대 남성이 이 장면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아에! 그룹은 일본 대형 기획사 중 하나인 스타토 엔터테인먼트(STARTO ENTERTAINMENT) 소속이다. 이 회사는 설립자의 성폭력 논란으로 해체한 쟈니스 사무소가 개편된 곳이다.
쿠사마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부친을 둔 혼혈로 자신과 같은 혼혈이 일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활약했으면 하는 마음에 용기를 내 데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평소 끼가 많고 유쾌한 성격으로 아이돌 활동 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TV 드라마 등에도 출연해왔다.
하지만 이번 혐의로 활동에 위기를 맞게 됐다. 소속사는 사과하며 쿠사마의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그는 곧 검찰에 송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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