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철저한 관리" 당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 전 지역에 17일 오후 4시부로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경기도가 오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한다. 시군 제설대책 관리 철저와 도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시작되는 강설과 시군별 적설실황에 따라 수도권에 대설특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경기북서부와 동부에는 15㎝ 이상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이에 도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대설에 대응한다. 비상 1단계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 총괄반장으로 도로, 교통, 농업 분야 등 모두 16명과 시군이 함께 대설에 대비한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영하권 꽃샘추위와 강설로 인해 도민의 불편과 안전이 우려된다며 제설대책과 해빙기 지반 약화 우려지역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공문에서 ▲겨울철 대책기간 종료에 따른 제설작업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간 제설제 응원체계 작동·업체 비상연락망 등 관리 철저 ▲해빙기 지반약화로 인한 취약지역·시설 사전 예찰·통제 등 안전관리 철저 ▲출근시간 도로정체, 교통혼잡, 보행자 안전사고 대비 제설작업 철저 ▲도로살얼음(블랙아이스)이 우려되는 결빙취약구간은 취약시간대 제설제 사전살포·재살포 등 도로 순찰강화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도는 집중시간대(18일 새벽부터 아침)에는 시간당 최대 3㎝ 안팎의 강한 눈이 내릴 수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도로 적설 상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제설자재·장비 전진 배치, 제설제 사전 살포 등으로 출근길 차량이동에 따른 교통정체 대비와 보행자 안전을 고려한 제설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종돈 안전관리실장은 "주요 간선도로와 도로 경계구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출근길 취약구간 중심으로 철저한 제설작업을 실시해 도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께서도 제설작업은 주간에 2인1조 이상 안전을 확보한 뒤 실시하는 등 대설 행동요령을 준수해주시고 교통·보행 등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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