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중 포천 민가에 폭탄 떨어져…15명 중·경상(종합2보)

기사등록 2025/03/06 14:32:18 최종수정 2025/03/06 14:36:15
[포천=뉴시스] 6일 오전 10시5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한 마을에 공군 전투기에서 비정상 투하된 폭탄이 떨어져 피해를 입은 주택이 파손돼 있다.(사진=독자 제공) 2025.03.06.photo@newsis.com
[포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포천시의 한 민가에 한미연합훈련 중 군 폭탄이 떨어져 주택 등이 부서지고 15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6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낭유대교 인근의 한 민가에 공군 폭탄이 떨어졌다.

이 사고로 2명이 중상, 경상 13명 등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에는 군인과 시민이 모두 포함됐으며,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10명이다. 태국과 네팔 등 외국인 환자도 발생했다.

이들은 목과 어깨 등에 부상을 입었으나 심정지나 의식이 없는 환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성당 1개와 주택 5동, 창고 1동, 비닐하우스 1동, 1t 트럭 등이 파손됐다.

현재 이 일대에서 불발탄이 발견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소방과 군은 현장 주변 진입을 통제하고 불발탄 해체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포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민가에 포탄이 떨어진 6일 오후 마을 일대에서 군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3.06. 20hwan@newsis.com
앞서 경찰에는 "폭발소리가 들렸다", "포탄이 떨어졌다", "연기가 난다" 등의 2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와 관련해 공군은 "이날 오전 10시4분께 공군 KF-16에서 MK-82 일반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돼 사격장 외부 지역에 낙탄됐다"고 밝혔다. 이 전투기는 공·육군 연합·합동 화력 실사격 훈련에 참가 중이었다.

이날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는 2025년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연습과 연계한 올해 첫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진행됐다.

공군은 사고 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 및 피해 상황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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