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가 23일 공공 보건 의료 발전과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성남시의료원과 진료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시청 제1회의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송정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한호성 성남시의료원장이 참석했다. 

협약은 상호 진료 협력과 의학 정보 교류를 골자로 하며, 성남시의료원이 종합병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성남시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현재 성남시의료원은 2020년 개원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안정적인 진료 시스템 구축과 의료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실제 의료원은 일 평균 외래환자 493명, 입원환자 106명, 병상 활용률 20.9%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그간 성남시의료원 개선을 위해 직원 간담회, 정책 토론회, 시민 여론조사, 타당성 조사 용역 등을 추진,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에 대학병원 위탁운영 승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선례와 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승인이 지연하는 실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대학병원이 성남시의료원을 위탁 운영하고 있었어야 한다"며 "보건복지부의 승인 지연으로 아쉬움이 크지만, 내년 초에는 승인이 완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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