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TGA 인증 획득, RF와 HIFU 기술로 제품군 강화
중국·인니서 잇달아 인증 획득하며 시장 공략 본격화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주요 미용 의료기기 기업 가운데 하나인 원텍이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잇달아 관련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성장하는 아태 미용시장에서 선두그룹에 가세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원텍은 자사의 올리지오(Oligio)와 타이탄 프로(Tightan Pro)가 호주 식약청(TGA) 인증을 획득하며 현지 시장에 본격 상륙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원텍은 오세아니아 의료기기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올리지오는 모노폴라 고주파(Monopolar RF) 기술을 적용해 피부 연조직 깊숙이 열 에너지를 전달, 조직 응고를 유도하는 비침습적 장비다. 피부 탄력과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설계됐다. 이번 TGA 인증을 통해 호주를 비롯한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타이탄 프로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 연조직 응고를 가능케 하는 장비다. 자연스러운 결과와 더불어 회복 기간이 짧은 비침습적 시술로 의료진의 시술 효율성을 높이는 데 최적화됐다.
호주는 의료기기 안전성과 품질 관리 기준이 세계적으로 까다로운 국가 중 하나다. TGA 인증은 국제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관문으로 평가받는다. 원텍은 이번 인증을 통해 호주뿐 아니라 오세아니아 전역에서의 시장 확장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원텍 관계자는 "올리지오와 타이탄 프로의 TGA 인증은 원텍의 기술력과 제품 신뢰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뜻"이라며 "호주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K-의료기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원텍은 또 다른 의료기기 '브이 레이저(V-Laser)'로 인도네시아 보건부(MoH) 인증을 획득했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 7천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동남아 최대 의료 시장 중 하나로, 비침습적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원텍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원텍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재확인한 결과"라며 "브이 레이저가 동남아 의료기기 시장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텍은 중국에서 '피코케어 마제스티(Picocare Majesty)'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인증을 획득했다.
중국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인증은 원텍의 기술력과 제품의 임상적 안전성을 중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원택은 피코케어 마제스티의 중국 내 유통과 판매를 공식화할 수 있게 됐다.
원텍 관계자는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NMPA 인증 획득을 계기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