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04%↑, S&P500 0.09%↓, 나스닥 0.10%↓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전망에 급락한 지 하루 뒤인 19일(현지시각) 보합권 혼조 마감했다.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7포인트(0.04%) 오른 4만2342.24에 장을 마쳤다.
전날 10일 연속 하락 마감한 다우존스는 1974년 이후 최장 연패를 가까스로 끊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5.08포인트(0.09%) 하락한 5867.0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9.92포인트(0.10%) 빠진 1만9372.77에 마감했다.
장 초반 다우지수는 460포인트 이상, S&P500지수는 1% 이상 오르는 등 반등세를 보였지만, 이후 상승폭이 줄어들어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7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이틀째 상승해 4.5%를 돌파했다.
뉴욕증시는 전날 연준이 2025년 금리 인하를 기존 4번에서 2번으로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급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4.3%는 상당히 제한적인 수준이며, 강력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잘 조정된 금리라고 생각한다"며 "(연준이) 정책금리 조정을 더 고려하며 더 신중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후 다우지수는 2.58% 하락, 지난해 3월 이후 최악의 주간 실적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2.95%, 나스닥 지수는 3.56% 떨어졌다.
월가의 이른바 '공포지수'는 28.27까지 치솟았다.
폴 믹스 하베스트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에 "이번 조정은 조금 지속될 수 있다"며 "엔비디아라는 상징적인 이름이 무너지는 걸 본 만큼 현금성 자산을 어느 정도 비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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