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러시아의 방사능·생화학무기 부대 사령관인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이 모스크바 자택 앞에서 스쿠터 매설 폭탄으로 폭사했으며 우크라 정보기관은 스스로 배후임을 주장했다.
우크라 군당국은 러시아의 화학무기 사용으로 2000명이 넘는 군인 및 민간인들이 입원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화학무기는 1인칭 시점(FPV) 드론이 가스 수류탄 형식으로 투하되었다.
방독면을 착용하지 않고 있던 우크라 군인들은 숨이 막히고 눈이 따가워 참호나 진지에서 확 트인 개활지 등으로 뛰쳐나가다 이를 노리고 있던 러시아 저격수 등에게 사살되었다.
지난 5월 미국은 러시아가 최루탄 등 폭동 진압 가스를 전장에 사용했으며 클로르피크린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 의해 전쟁터 사용이 금지된 클로르피크린은 담황색 액체로 사람 가까이서 분사되면 숨막힘, 어지러움, 심한 눈 아픔, 피부 따가움, 구토 등을 일으키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러시아는 국제 협정에 따라 2017년 화학무기 비축분을 완전히 폐기했다고 발표했으나 미국 등은 이를 신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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