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MC 주병진(66)이 세번째 맞선녀 김규리(54) 씨의 고백에 놀랐다.
지난 2일 방송된 티비엔 스토리(tvN STORY) 예능물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주병진과 김규리의 만남이 그려졌다.
주병진은 김규리와 함께 골프 데이트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규리는 17년 전 이혼했으며, 20대 자녀가 있다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식사 자리를 가졌다.
김규리는 17년 전 당시 전 남편의 거듭된 외도로 인해 이혼을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주병진은 김규리의 사연을 알게 된 뒤 "저희 어머니도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어머니 혼자서 삼남매를 키우셨다"고 말했다.
김규리는 아들과 딸이 있다고 밝혔다. "딸이 29세, 아들이 25세다. 둘 다 아직 결혼 안 했다. 둘 다 착하고 바르게 잘 자라줘서 뿌듯하기도 하다. 딸은 수학과를 나왔고, 인기 수학강사다. 아들은 카페에서 일하면서 창업 준비 중이다"고 했다.
주병진은 "뵈었을 때 나이도 많이 안 드시고 그래서, 결혼 경험이 없으신 줄 막연히 생각했다. 자녀는 없는 줄 알았는데 딸이 있다고 해서 세번째 놀랐다. 아들이 있다고 하니 또 놀랐다"고 밝혔다.
김규리는 "제가 자녀가 있고, 돌싱이라서 좀 실망하셨냐"고 물었다.
이에 주병진은 "실망보다도 놀랐다"고 답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 입장에서는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다.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그 사람이 사랑하는 자녀들까지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티비엔 스토리(tvN STORY) 예능물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주병진의 세 번째 맞선 현장이 공개됐다. 올해 54세임을 밝힌 맞선녀 김규리는 주병진이 30대냐고 물을 만큼 동안 미모를 자랑했다.
주병진과 김규리는 서로 골프를 치면서 더욱 가까워졌다. 주병진은 "너무 긴장해서 공이 잘 안 맞는 거 빼고는 (김규리와) 모든 것이 잘 맞았다. 1000% 좋았다"며 호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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