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진보 상징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4선 성공[2024美대선]

기사등록 2024/11/06 09:49:45 최종수정 2024/11/06 12:00:16

공화당 후보 따돌려…2031년까지 상원의원직 유지

[시카고=AP/뉴시스] 미국 진보계 대부 버니 샌더스(버몬트·무소속) 상원의원이 5일(현지시각) 실시된 상원의원 선거에서 4선에 성공했다. 사진은 샌더스 의원이 지난 8월 20일 일리노이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2일차 연단에 올라 연설하는 모습. 2024.11.06.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진보계 대부 버니 샌더스(버몬트·무소속) 상원의원이 4선에 성공했다.

5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샌더스 상원의원(83)은 이날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원의원 선거에서 도전자인 공화당 제럴드 멀로이 후보를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고령 정치인인 샌더스 의원은 이날 승리로 89세가 되는 2031년까지 상원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샌더스 의원은 2016년 민주당 대선 예비선거를 통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메디케어포올 등 그가 추진한 진보 정책들에 젊은 층은 열광했다.

그는 2020년 미국 대선에도 도전했지만, 중도 성향의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했다.

샌더스 의원은 자신이 '민주적 사회주의자'라고 밝혔다. 그는 부자 증세 등 경제적 평등 정책에 반대하는 대기업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상원 내 무소속 의원 4명 중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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