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날 로버드 우드 주유엔 미 대사는 유엔 13개 회원국(한국·미국·일본·에콰도르·프랑스·몰타·시에라리온·슬로베니아·스위스·영국·덴마크·그리스·파나마) 명의의 성명을 내고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이번 북한의 ICBM 발사가 "2022년 이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100건 이상에 더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 사용을 금지하는 여러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국제평화·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은 북한이 안보리 제재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긴 성명을 내기 위해 안보리 이사국 15개국의 승인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다만 러시아와 중국 2개 이사국은 북한을 규탄하는 데 동참하기를 거부했다고 한다.
성명은 모든 안보리 이사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이행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도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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