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불참 고수하면 '여의정'이라도 출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루하루 날씨가 추워지고 있고 국민 생명과 건강보다 심각한 민생은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야의정이) 모두 다같이 함께 (협의체를) 시작하면 좋겠지만 지금처럼 민주당의 참여에 대해 처음과 달리 전제조건을 고수한다면 지금 날씨와 의료상황이 심각한 만큼 '여의정'(여당·의료계·정부)만이라도 우선 출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입장이 단기간에 바뀔 걸로 보이지 않는데, 겨울이 오는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생각할 때 더이상 출발을 미루는 건 어렵다"라며 "출발에 참여하기로 한 의료계와 정부여당 모두 같은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걸 상기드린다. 민주당에서 먼저 협의체 출범을 말씀하셨다"라며 "먼저 구성을 제안했던 민주당도 꼭 참여해주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당장 참여하기가 주저 된다면 일단 (협의체가) 출범한 이후 언제라도 참여를 환영하고 요청드린다"라며 "모두 마주앉아 의제 제한 없이 논의해서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가려 한다"라고 했다.
한 대표는 "(논의를 통해) 오해가 해소하고 신뢰가 쌓이기를 희망한다. 그 과정에서 더 많은 의료계 참여가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라며 "겨울이 오고 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만 생각하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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