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취임 후 첫 대면 회담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이달 15~16일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회담에서 일본 방위력의 근본적인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생각을 전달한다. 미국과 동지국으로서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공유한다.
또한 이시바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미일 동맹 강화 방침도 확인할 전망이다.
이시바 총리는 취임 다음 날인 지난달 2일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가졌다. 대면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시바 총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도 조율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 브라질에서 이달 18~19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회담을 모색한다.
이시바 총리는 시 주석과 '전략적 호혜 관계' 추진 방침을 확인할 전망이다. 또한 일본 주변에서 중국이 활발하게 군사활동을 벌이는 데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재개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총리가 시 주석과 회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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