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인도적 상황 개선 요구' 서한 보내

기사등록 2024/10/15 23:45:20 최종수정 2024/10/15 23:48:15

美 블링컨 국무·오스틴 국방장관 공동 작성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25일(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4.10.1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스라엘 정부에 서한을 보내 향후 30일 이내에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지 않으면 외국 군사 지원을 규제하는 미국의 법률을 위반할 위험이 있다고 요구했다고 미 CNN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공동으로 작성한 13일자 서한은 이스라엘의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과 론 더머 전략부 장관에게 전달됐다.

이는 미국의 군사 지원이 위태로울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서한은 이스라엘에 가자지구로의 인도적 지원 제공을 촉진하도록 강제하기 위한 미국의 중요한 새로운 조치라고 CNN이 짚었다.     

서한에는 미국 법에 따라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가 올해 초 이스라엘이 해당 지역으로의 원조 유입을 제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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