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에듀테크 시장 진출 가속화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에듀테크 기업 비상교육이 베트남 교육 기업 사올라 홀딩스와 유아 영어 학습 프로그램 '윙스'의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비상교육은 7년간 윙스 프로그램을 사올라 홀딩스에 독점 공급한다. 계약 조건은 최소 판매 목표를 약속하는 미니멈 개런티(최소 보장) 방식으로 170만달러 이상의 확정 수익을 보장받는다.
비상교육은 윙스의 오프라인 버전을 우선 제공한다. 이후 온·오프라인 통합 수업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비상교육의 '올비아 CL 플랫폼'에 적용해, 다양한 형태의 수업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윙스는 교사와 학생이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돼 몰입도 높은 영어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이다. 2022년 세계 최대 규모의 에듀테크 전시회 BETT show에서 'BETT Awards' 국제 디지털 교육 리소스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진출했다.
팜 티 중 사올라 홀딩스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베트남 학생들에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향후 5년간 120개 교육 지점을 오픈하고, 윙스를 활용해 유치원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상교육은 오프라인 방식으로 전개하던 기존의 교육 사업을 탈피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IT 환경에 적용 가능한 글로벌 교육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올비아 CL 모델의 기반이 되는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master K)는 베트남 뿐만 아니라 이미 12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K-12 대상 교육 솔루션을 플랫폼 형태로 전환해 제공하는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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