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정신건강 돌본다…국립나주병원, '보듬Wee센터' 개소

기사등록 2024/06/26 12:00:00

가정·학교·병원을 연계하는 원스톱 시스템 제공

정신건강 치료·학업 중단 예방 통해 복귀 지원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국립나주병원은 26일 청소년 정신건강 예방 및 치료와 건강한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보듬Wee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듬Wee센터는 청소년의 마음을 보듬고 위로해 준다는 뜻으로 위기 상황 발생 시 전문적 개입을 통한 즉각적 대처로 안전한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최근 가족적 위기(부모 이혼·다문화 가정), 교육적 위기(학습 부진·학업 중단), 개인적 위기(범죄·가출·폭력)에 놓인 고위기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 또 자살, 정서 행동 특성 검사 결과 관심군 등 학교생활 부적응에 놓인 청소년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국립나주병원은 위기 학생에게 가정·학교·병원을 연계하는 원스톱(One-stop) 시스템을 제공하고 정신건강 치료와 더불어 학습권 보장과 학업 중단 예방을 통해 학교 복귀를 지원한다.

보 듦 Wee센터는 정신건강 위기 학생에게 ▲전문적 심층 상담 ▲심리검사▲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치료 ▲대안교육 과정 운영 ▲학교 방문 정신건강서비스 ▲교사·보호자 자문 등을 제공한다.

윤보현 원장은 "청소년들이 보듬Wee센터를 이용함으로써 학업 유지뿐 아니라 건강한 대인관계 형성과 정신건강 문제 조기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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