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8시26분께 부안 남남서쪽 4㎞ 지점서 첫 지진
오전 9시20분께 기준 여진 총 3건 발생, 규모는 2.0 수준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6분께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경도는 126.71도이며 깊이는 8㎞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여진도 지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0분께 기준 부안에서의 여진은 총 3건이 발생했으며 규모는 2.0 정도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얕은 여진이 약 3차례 지속됐다"면서도 "앞으로 얼마만큼의 여진이 지속될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국내에서 규모 4.5가 넘는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5월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일어난 뒤 약 1년 만이다.
이번 지진으로 전북소방본부에 지진을 감지했다는 119신고는 77건이 접수됐다.
부안군 보안면 상입석리창고에 벽체가 갈라졌고, 부안 하서면 장신리 주택의 유리창에는 금이 갔다. 백산면 용계리 주택 화장실 타일이 깨졌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지진 발생지역 인근 지역의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운동장 등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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