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이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술을 공개하는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24)가 다음달 개최된다. 특히 이번 WWDC에서는 애플의 첫 AI(인공지능) 기능, 서비스 등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플은 WWDC24가 오는 6월10~14일 진행된다고 밝히며 WWDC24의 행사 라인업 및 관련 정보를 29일 공개했다.

WWDC24는 온라인 컨퍼런스 형식으로 무료 진행된다. 전 세계 애플 개발자 커뮤니티에게 iOS, 아이패드OS, 맥OS, tvOS, 비전OS, 워치OS에 도입되는 최신 기술, 도구, 프레임워크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게 된다.

개발자들은 행사 주간 동안 100개 이상의 기술 세션, 심층 컨설팅, 라이브 포럼을 통해 애플 제품에서 구현되는 앱과 게임을 개발하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

WWDC24는 현지시각으로 6월10일 오전 10시(한국시각 6월11일 새벽 2시) 키노트 발표를 통해 새로운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막을 올린다. 이후 10일 오후 1시(한국시각 11일 새벽 5시)부터는 키노트에 이어 '플랫폼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 행사가 진행된다. 이 세션에서는 애플 개발자의 역량을 강화해 줄 iOS, 아이패드OS, 맥OS, tvOS, 비전OS, 워치OS의 최신 첨단 기능과 신규 도구를 소개하게 된다.

애플이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이번 OS(운영체제) 발표에서는 AI 기능 등이 대거 추가되는 iOS18 업데이트가 핵심일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과 오픈AI 등 AI 개발사와의 협업도 공식 발표될 수 있다.

애플 디벨로퍼 프로그램, 애플 디벨로퍼 엔터프라이즈 프로그램 회원은 온라인 랩과 심층 상담을 통해 애플 전문가들과 직접 만나볼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최신 기술 적용, 모범 사례 참고, 앱 및 게임 향상에 관한 가이드를 제공받게 된다. 애플 개발자 포럼에서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도 만나 기술적 도움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기술 세션도 WWDC24 행사 주간 동안 100회 이상 진행된다. 애플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등의 이야기를 들으며 최신 기술 및 프레임워크에 대한 소개를 받을 수 있다.

차세대 개발자나 크리에이터 등을 육성하는 애플의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 프로그램에서 우수 수상자로 선정된 50명은 애플파크에 초청돼 WWDC24 주간에 진행되는 특별 활동에 3일 간 참가하게 된다.

이외에도 이번 WWDC24에서는 우수 앱·게임의 디자인을 조명하는 애플 디자인 어워드가 진행되며, 개발자들은 애플 디벨로퍼 앱을 통해 WWDC24와 관련한 최신 소식 및 공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애플은 "기술과 혁신으로 가득한 놀라운 일주일을 선사할 온라인 컨퍼런스(WWDC24)가 개최된다"며 "개발자는 독창적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애플 제품에서 구현되는 더욱 혁신적인 앱과 게임을 개발하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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