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일본과 미국, 대만, 유럽연합(EU)에서 수입하는 공업용 수지인 POM 공중합체(코폴리머)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동망(東網)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윈난 윈톈과 카이펑 룽위화공 등이 지난달 22일 이들 제품에 덤핑 혐의가 있다고 제소하면서 이 같은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무부는 '반덤핑 조례'에 의거해 신청인 자격, 조사 대상 제품 관련 상항, 중국 내 동일상품 사정, 중국 연관산업에 미치는 영향, 대상 국가 상황을 검토 심의했다고 지적했다.
상무부는 코폴리머 플라스틱 제품이 구리와 아연 등 금속을 부분적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자동차 부품과 전자기기, 의료기기 등에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고 전했다.
반덤핑 조사는 1년 이내에 끝낼 계획이지만 6개월 동안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EU 대변인은 "이번 조사가 관련한 모든 세계무역기구(WTO) 규칙과 의무에 완전히 부합하기를 중국에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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