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반도체지원법 따른 최대 규모 지원…美내 공장 확대위한 자금 지원
러몬도 "美반도체 사상 최대투자"…인텔 CEO "美반도체에 결정적 순간"
예비 보조금은 2022년 통과된 반도체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에서 가장 큰 것이다. 이 법은 경제에 필수적이지만 지난 수십년 동안 주로 해외에 의존해온 반도체의 미국 내 제조를 복구하기 위해 527억 달러(70조6707억원)의 연방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이번 투자는 미국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반도체 산업, 인텔에 결정적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법안에 포함된 25%의 투자 세액 공제와 함께 보조금과 대출은 인텔이 애리조나, 뉴멕시코, 오리건주에서의 공장 확장과 함께 공장 2곳을 새로 건설하고 있는 리킹 카운티에서 200억 달러(26조82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겔싱어는 인텔이 세금 공제로 인해 총 250억 달러(33조5250억원) 이상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인텔이 향후 5년 간 1000억 달러 이상의 적격 투자를 할 것을 반영한 것이다.
그는 저비용 대출은 인텔의 투자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보조금은 바이든 행정부가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 등 첨단기술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최첨단 칩을 미국에서 제조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2030년까지 이 칩의 20%를 미국에서 제조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러몬도 장관은 "현재 미국은 이 칩을 설계하고는 있지만, 미국 내에서 제조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러몬도는 "우리는 가장 정교한 칩을 모두 아시아의 극소수 공장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고, 경제 안보와 국가 안보 문제이다. 우리는 이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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