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공급 규모 70~80만 대 전망
LGD, 삼성과의 동맹에 안정적 수익 구조 기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70만~80만 대의 화이트 올레드(WOLED)를 공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코리아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정윤성 옴디아 코리아 상무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가 장기공급계약을 한 것으로 본다"며 "올해 초기 공급 규모는 70만~80만 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레드 TV 분야에서 55형, 65형, 77형, 83형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42형, 48형, 55형, 77형 등 삼성전자의 전 제품에 올레드 패널을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 협력이 강화되면서 LG디스플레이는 TV용 올레드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 상무는 전체 TV용 올레드 출하량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가 140만 대, LG디스플레이는 600만 대 규모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LG디스플레이의 출하량 600만 대 중 350만~400만 대는 LG전자에 공급될 것으로 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110만 대를 공급한다는 전망이다.
올해 모니터용 올레드는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38만 대, LG디스플레이는 45만 대로 각각 155.6%, 58.5% 오를 전망이다.
태블릿용 올레드도 올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정 상무는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에 850만 대의 올레드 패널이 들어갈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전체 물량의 절반, 삼성디스플레이는 350만 대 규모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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