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전공의 대표 “19일까지 전원 사직→20일 근무중단”

기사등록 2024/02/16 06:57:55 최종수정 2024/02/16 10:20:37

'빅'5 전공의 20일 오전6시 이후 근무 중단

'빅5' 전공의 2700여명 달해 의료차질 우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3일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2.1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빅5’ 병원(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 결과 오는 19일까지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빅5' 전공의 전원은 오는 20일 오전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키로 했다.

대전협은 향후 전공의들이 근무하는 전체 수련 병원을 대상으로 사직서 제출 참여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 조사는 '빅5' 병원 대표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맡는다.

대전협과 '빅5' 병원 대표들은 전날 오후11시부터 이날 오전2시까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공의는 의대를 졸업한 후 의사면허를 따고 대형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 수련하는 인턴·레지던트다. 대전협에 가입돼 있는 전공의는 전국 140개 병원, 총 1만5000여 명이다.

'빅5' 전공의가 실제 근무를 하지 않게 되면 의료 차질로 인한 환자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빅5' 전공의 규모는 각 500명 안팎으로 총 2700여 명에 달하는 데다 중환자 진료나 야간·휴일 응급환자 진료, 수술 보조 등을 맡는 경우가 많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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