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손실, 횡령, 사기 등 혐의 檢 고발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가 2018년 프랑스 파리 국빈 방문 당시 입었다던 샤넬 자켓의 행방이 묘연하다"며 "샤넬 본사에 보관되고 있다고 하나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 기증받은 것을 전시할 때 김 여사가 입었던 옷이 아니라 별도로 제작을 해서 전시했다. 김 여사가 샤넬 측에 (자켓을) 반납하지 않았고 소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의원은 "김 여사에 대한 국고손실, 횡령, 사기, 절도, 배임, 직권남용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다"며 "고가의 옷과 액세서리, 혈세 호화여행 등의 국민적 의혹에 대해 김 여사는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무릎을 꿇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하며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앞서 한국납세자연맹은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대로 청와대 특수활동비(특활비) 및 문 대통령 내외 의전비용 등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행정소송을 내 지난 2022년 2월 1심에서 승소했다. 이후 청와대가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당시 청와대는 김 여사의 의류비를 모두 사비로 부담했으며 국가 예산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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