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EU는 이날 성명을 내고 수단의 군벌을 위해 무기와 차량을 만드는 2개 기업과, 군부가 장악한 자드나 국제투자회사, 군사 장비 조달에 관여하는 3개 기업에 제재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 중 5곳은 수단 기업이고, 1곳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위치해 있다.
해당 기업들의 자산은 EU 내에서 동결되며, EU 시민들은 이 기업들과 관련한 경제적 행위를 할 수 없다.
수단의 군부와 신속지원군(RSF) 간의 내전은 압델 파타 부르한 수단 정부군 수장과 그의 라이벌인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RSF 사령관의 권력 갈등으로 인해 지난해 4월 촉발됐다.
유엔에 따르면 이 내전으로 700만 명이 이재민이 발생했고, 1만2000명이 사망했다. 지역 의사 단체와 활동가들은 실제 사망자 수가 훨씬 더 많다고 말하고 있다.
앞서 미국은 알리 카르티 수단 전 외무장관과 다갈로 사령관의 형제 등 수단의 고위 군 지도자와 기업에 제재를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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