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담벼락 또 낙서…경찰 "기존 용의자와 다른 듯"

기사등록 2023/12/18 08:34:22 최종수정 2023/12/18 09:28:11

가로 3m, 세로 1.8m 크기

용의자 다른 것으로 추정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문화재청 작업자들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편 담장에 칠해진 낙서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경복궁 담장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지 하루 만에 또 '낙서 테러'를 당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17일) 오후 10시20분께 서울 종로구의 경복궁 담벼락에 또 다른 낙서가 추가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새 낙서가 발견된 곳은 지난 16일 낙서로 훼손된 영추문 부근이다.

새 낙서는 가로 3m, 세로 1.8m 크기로 용의자는 붉은색 라커로 영문과 한글을 섞어 낙서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16일 '낙서 테러'를 한 용의자들과 17일 용의자가 다른 것으로 보고 이들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육안상 기존 범행 용의자와 다른 인물로 짐작된다"며 "검거해야 기존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를 확인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전 신원을 알 수 없는 행인이 종로구 경복궁 담장 2개소와 경복궁 인근의 서울경찰청 청사 담벼락에 스프레이 낙서를 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16일 낙서 용의자가 2명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들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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