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이관섭 정책실장, 정책업무 종합 판단…'용산 2기 체제' 중심축

기사등록 2023/11/30 10:59:42

작년 8월부터 용산에서 업무시작

경북고·서울대 출신…산업부 핵심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09.0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왕수석'으로 불리던 이관섭(62)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신설된 대통령실 정책실장에 임명됐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실장은 이제 경제수석실, 사회수석실, 그리고 앞으로 신설될 과학기술수석실을 관장하게 된다.

이 실장은 작년 8월 대통령실에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실의 수석을 맡으며 용산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9월 정책기획수석실은 국정기획수석실로 이름을 바꾸고 정책 분야의 파트를 이끌었다.

경북 대구 출생인 이 실장은 경북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미국 하버드대 석사과정을 마쳤다.

1983년 행정고시(27회)에 합격해 상공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부처에서 산업자원부과장, 지식경제부 국장을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이름이 바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 산업정책실장을 지내고 제1차관까지 지냈다.

산업부의 양축인 산업과 에너지분야에서 국실장급은 물론 차관까지 오른 이례적 사례로 꼽힌다.

김영삼 정부시절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김대중 정부시절 교육문화수석실 총괄조정관실 등에서 일한 경력도 있다.

이 실장은 2016년 8월 차관자리에서 물러나 11월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 임명됐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들어 탈원전 정책에 정면으로 반대하며 한수원 사장 임기를 절반 이상 남긴 상태에서 사퇴했다. 당시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에 올라 사퇴 압박을 받았다는 관측이 많았다.

한수원 사장에서 물러난 뒤에는 이마트·SKC 사외이사를 맡다 지난해 2021년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대구 ▲경북고 ▲서울대 ▲미국 하버드대학교 석사 ▲27회 행정고시 합격(1983) ▲상공부 행정사무관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사업정책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 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 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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