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8월 누적 수익률 10.27%…평가액 997조

기사등록 2023/10/30 15:00:26

국내주식 17.25%·해외주식 20.15%

고금리 기조로 채권 수익률은 제한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국민연금이 국내외 주식시장 반등과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연초 이후 8월까지 누적 수익률 10.27%를 잠정 기록했다. 평가액은 997조379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은 30일 8월 기금 운용수익률을 공시했다.

자산별로 국내주식 17.25%, 해외주식 20.15%, 국내채권 3.05%, 해외채권 6.85%, 대체투자 6.3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해외주식은 긴축 완화 기대와 개별 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위험 선호로 운용 수익률이 양호했다.

코스피 상승률은 연초 대비 14.3%며,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의 달러 기준 상승률은 연초 대비 15.38%다.

국내·해외 채권은 긴축 완화 기대에도 미국의 견조한 경제 지표에 따른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 우려로 채권 수익률이 제한됐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3년은 연초 대비 0.9bp 빠졌으며, 미국채 10년물은 23.9bp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률은 연초 대비 4.27%다.

대체투자 자산의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 이익이다.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진행해,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