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와 전청조 씨는 지난 23일 여성조선에 동반 인터뷰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여성조선에 따르면, 전청조 씨는 재벌3세다. 전씨는 미국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미국에서 지냈다.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다수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승마선수로 활약했다. 승마 선수로 10대 시절을 보내던 중 심각한 부상을 입고 19살 때 은퇴했다. 이후에는 국내외를 오가며 예체능 교육 사업과 IT(정보기술) 사업을 하고 있다. 25일 스포티비뉴스는 전청조씨가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이하 경마축산고)를 졸업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정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씨가) 경마축산고 나와서, 승마선수 그 누구도 모르게 혼자 (다수 대회에서) 입상하고 혼자 외국 대학도 가고 부럽다"고 적었다.
이어 "(전씨가) 나랑 동갑이던데, 내 또래 엘리트 선수들 아무도 전청조를 몰라"라고 쓰고 전청조 씨에 대한 의혹을 짚었다. 아울러 정씨는 "고3 내내 1등 하다가 한번인가 2번 놓쳤던 2014년 랭킹 1위였던 나도 이화여대 밖에 못 갔는데 무슨 수로 뉴욕(에 있는) 대학교에 갔느냐. 뉴욕 대학에 승마과가 있는 줄 알았으면 나도 갈 걸"이라고 했다.
남현희는 이혼을 발표한 지 2개월 만인 지난 23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재혼 소식을 알렸다. 재혼 상대는 15살 연하의 사업가 전청조 씨다. 남현희는 전씨와 동반 인터뷰에 나섰고, 보도 이후 누리꾼들이 전씨의 신상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여성조선은 현재 불가피한 사정으로 밝힐 수 없는 전씨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경영 계획 등은 남현희와의 결혼식 직전에 직접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후 전씨의 과거 행적 등 각종 루머가 쏟아지자 두 사람은 이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남현희는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저는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전청조 씨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현희 감독님과 함께 보도되었던 사람이다. 저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나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5일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전청조는 사기 전과자다. 재벌 회장의 혼외자도 아니다. 남자도 아니고 여자"라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전청조 씨의 여러가지 사기행각이 담긴 판결문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씨는 3억원의 거액을 갈취해 사기 혐의로 기소됐고 원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2020년 12월 항소심 재판부는 전청조 씨에게 징역 2년3개월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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