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윤 대통령엔 외교가 경제고 경제가 외교"

기사등록 2023/09/19 12:16:43 최종수정 2023/09/19 15:42:05

대통령실 "윤 순방, 엑스포·경제 총력전"



[뉴욕=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찾았다. 미국 순방 첫째날인 이날 윤 대통령은 9개 나라 정상과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고 '경제 협력'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에겐 외교가 경제고 경제가 외교"라고 강조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 순방은 엑스포 총력전"이라며 "뉴욕에 도착한 이후 7시간 만에 스리랑카, 산마리노, 덴마크 등 9개 나라 정상을 만나는 초강행군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양자회담에서 "부산은 세계 제2위 환적항이자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이라며 "부산 엑스포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기술로 엑스포 참가국들의 문화와 역사, 자원과 상품을 전세계에 홍보하는 최적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뉴욕에 머무는 동안 38개 나라 정상과 양자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그룹별 정상 오찬과 만찬을 연이어 주재한다.

김 수석은 대통령의 이번 순방의 또 하나의 축은 '경제 총력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대내외 복합 위기 속에서 국민들 먹고 사는 문제, 우리 경제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에 회담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각국 정상들과 만나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이뤄낸 대한민국 경제의 기적을 공유하고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과 에너지, 개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에겐 외교가 경제고 경제가 외교"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우리 국민과 기업이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넓히기 위해 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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