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폭발' 손흥민, 호날두·드로그바 다 넘어…EPL 통산 106골(종합)

기사등록 2023/09/03 01:18:58 최종수정 2023/09/03 01:19:40

번리 상대로 EPL 개막 4경기 만에 첫 골 신고

골 침묵 깨지자 특유의 3골 몰아치기

[번리=AP/뉴시스]손흥민은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승격팀 번리와 2023~2024시즌 EPL 4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3골을 몰아쳤다. 토트넘은 5-2 대승을 거뒀다.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자신의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디디에 드로그바(은퇴·코트디부아르)를 모두 넘어섰다.

손흥민은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승격팀 번리와 2023~2024시즌 EPL 4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3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5-2 역전승을 이끌었다.

앞서 리그 3경기에서 침묵했던 손흥민은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자 기다렸다는 듯 소나기처럼 몰아쳤다. 리그컵까지 포함하면 시즌 공식전 5경기 만에 나온 골이다.

2015~2016시즌 EPL에 데뷔한 손흥민은 이날 리그 통산 104~106호골을 신고하며 통산 득점 랭킹을 끌어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 호날두(103골·알나스르)와 은퇴한 드로그바(104골)를 모두 넘어섰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다.

드로그바 역시 역대 아프리카 출신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첼시의 레전드다. 현역 시절 EPL에서 두 차례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제 손흥민은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 대런 벤트와 함께 EPL 통산 득점 순위에서 공동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피터 크라우치(108골), 폴 스콜스(이상 은퇴·107골)의 기록도 곧 깰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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