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이 영상을 회사에서 반대했습니다. 그래도 올리는 고은아 코 재수술 1일차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고은아는 지난 5월 의료사고 피해를 입었다며 코 재수술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성형외과에서 수술상담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으며, 지난 3일 유튜브채널 '방가네'를 통해 코 성형수술 과정을 보여줬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고은아가 지난달 21일 코 수술이 끝난 후 친언니 방효선 씨와 함께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 도착한 모습이 그려졌다. 고은아는 "아직까지 막 그렇게 크게 아프진 않아. 약간 통증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방아지들. 걱정 많이 하셨죠? 무사히 잘 끝내고 나왔다"며 구독자들에게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지금 목소리가 안 나오는 게 잠겼다"고 덧붙였다.
고은아의 언니 방효선 씨는 "우리 방아지들 진짜 천사다. 응원 많이 하시고 진짜 누구 하나 악플 하나 없이 정말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자기 일처럼 응원해주셨다"며 구독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고은아는 "나 솔직히 너무 무서웠다. 방아지들 덕분에 힘이 났다. 고맙다"고 했다. 이어 "저는 밥을 먹고 약을 먹고 좀 쉬도록 할게요. 연예인 최초 성형 브이로그"라고 강조했다.
방효선 씨는 고은아에게 "의사 선생님이 누워 있는 것보다 조금 걷는 것도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이불을 2개 덮었는데도 추위를 탔다. "고기가 먹고 싶었다"고 밝힌 고은아는 금식 후 첫 식사로 파스타와 고기를 선택했다. 맛있게 저녁 식사를 한 고은아는 "너무 졸려서 이제 약을 먹고 자야 될 것 같다. 내일 아침에 병원 가야 한다"며 잠자리에 들었다.
이날 부목 제거 후 코 라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병원에 가기 전 고은아는 "오늘이 2일차다. 코 라인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엄청 부어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효선 씨는 "부어 있어도 보는 게 어디냐"며 "내가 다 설렌다"고 했다. 병원에서 소독 후에 집에 온 고은아 자매는 미르를 만났다. 미르는 "신기하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그래서 병원에서 괜찮데?"라며 수술 경과를 묻자 고은아는 "이제 부기 빠지는 것 보고 경과를 계속 봐야 된다"고 설명했다.
미르는 "코가 생겼다. 비싼 돈 값 했다"고 감탄했다. 고은아는 "코 안에 실리콘 이런 거 하나도 없고 다 내 거다. 이게 살이 어떻게 스며드냐에 따라 2차 수술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고 미르는 "자동차 한 대 값 잘 들어갔다"며 감탄했다. 고은아는 "나 나오자마자 언니한테 '울트라맨'이라고 말하고 나왔다"며 "이제부터 집에서 요양을 하면서 이틀에 한 번, 3일에 한 번 꼴로 소독하고 붕대 갈고 이렇게 계속 할 것"이라 말했다. 방효선 씨는 "이미 많이 변했다"며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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