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셴코는 6월24일 프리고진이 모스크바를 향한 무장 행진을 중지하고 대신 프리고진과 용병대의 벨라루스 안전 망명을 협상 중재했었다.
지난주에 프리고진이 벨라루스에 와 있다고 말했던 루카셴코는 이날 국제 기자단에 프리고진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으며 바그너 용병대도 그들의 캠프에 있다고 말했다.
프리고진은 24일 모스크바 앞 200㎞까지 진행했던 반란을 중도포기한 지 2시간 반 뒤인 밤 11시에 우크라 접경의 러시아 남부전구 사령부 도시 로스토프를 떠난 뒤 지금까지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루카셴코의 이날 발언 전에 러시아 언론들이 프리고진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목격되었다고 보도했다. 프리고진이 용병대 관련 업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한 타협의 일부로 러시아에 와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푸틴이 바그너 용병대 기업를 완전 인수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루카셴코의 프리고진 벨라루스 도착 발언은 6월27일 오후6시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국의 배반자는 용서할 수 없다면서도 용병대의 벨라루스 이주를 허용한다고 말한 지 20시간 만이다. 이대 프리고진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왔다고 루카센코는 말했다.
이 도시는 푸틴과 프리고진 두 사람의 출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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