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과 함께 현장경찰 피습·부상 늘어
장비 개발, 교육 강화 등 통해 안전 확보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이 현장경찰 피습 시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12일 경기남부청은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해제와 경계경보 하향 등 일상 회복이 이뤄지면서 현장경찰 피습이나 부상 사례가 꾸준히 발생,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실제 최근 수원시에서 가정폭력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현행범 체포 고지 중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해당 경찰은 폭행으로 안와골절의 심각한 상처를 입어 치료받았다.
경기남부청은 이 같은 사례를 방지하고자 현장경찰 안전교육과 장비를 강화한다.
먼저 기존 방탄방검복 보다 가벼운 방검조끼를 개발한다.
현재 경찰은 출동 시 방탄방검복에 방검 패드를 부착하고 방검 토시와 장갑 등을 착용한다. 그러나 무더운 여름철 현장경찰이 무거운 방검복 착용을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이 발생해 왔다.
이에 경기남부청은 현장경찰 활동성을 확보하고 편의 증진을 위해 경량 방범조끼와 중형방패를 개발에 나섰다.
개발하는 장비는 무게를 80% 수준으로 줄이고 내구성을 더욱 높여 현장경찰 활동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동료안전수호천사' 계획을 통해 안전을 위한 전문 교관 277명을 키워낸다.
1명 교관이 10명 경찰 동료에 기술을 전수하고, 이어 10명 경찰이 100명 동료에게 전파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격 등 정기훈련 외 월 4회 상시훈련을 추가, 주 1회 '안전훈련의 날'도 지정·운영한다.
순직·공상자 예우와 지원 확대에도 힘쓴다.
경찰청과 협의해 법령 개정 등을 추진, 공무수행 가운데 발생한 질병 관련 공상 승인을 늘리고 장기 재직 경찰에 국립묘지 안장 자격을 부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찰 안전이 곧 도민 안전이다"며 "경찰이 안전을 일상화하고 피습 문제를 근본적으로 막아내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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