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이어 올 상반기 두 번째
클래식 미디움도 1450만원으로
클래식 플랩백 기준 6% 안팎이 인상됐고, 이에 따라 라지 제품 기준으론 1570만원까지 판매가가 치솟았다.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날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2월 인상에 이은 두 번째 사례이다.
이번 인상으로 인기 제품인 클래식 미디움 플랩백은 1367만원에서 1450만원으로 올랐다. 종전 대비 약 6.07% 오른 것이다.
클래식 스몰 플랩백은 1311만원에서 1390만원으로 약 5.68% 인상했다. 클래식 라지 플랩백은 1480만원이었는데 1570만원으로 약 5.73% 올랐다.
샤넬은 매년 3~4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해 왔다. 지난해에도 국내에선 1월, 3월, 8월, 11월 등 4회 이상 가격을 올려 받았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올 상반기 추가 인상 관측과 함께 그 시점을 6월께로 보는 시선이 있었다. 이보단 빠르지만 상반기 인상은 현실화된 셈이다.
샤넬의 가격 추가 조정에 따라 중고가도 일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 삼성동에서 명품 전문관을 운영 중인 캉카스백화점의 새 상품급 내장칩 클래식 미디움 플랩백 가격은 125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상태에 따라 1000만원대에 파는 제품도 있다.
새 상품급 내장칩 클래식 스몰 플랩백 가격은 캉카스백화점에선 1100만원대, 온라인 카페에선 약 1290만원 등 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캉카스백화점 관계자는 "신품이든 중고품이든 인상 전에 구매한 사람이 이득을 본 것"이라며 "구매 계획이 있다면 지금 사는 게 가장 싸다는 게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