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합류하기 위해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초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 밤 기자들에게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초 19일 오후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우크라이나 측의 사정으로 21일 오전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만큼 젤렌스키 대통령의 해외 일정은 '안보 상 이유로' 사전에 공개되지 않았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3일~15일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4개국 순방 때에도 방문 사실이 도착 후 공개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후 처음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
G7 정상회의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다.
G7은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이다. 올해 정상회의엔 한국,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코모로, 쿡제도 등 비회원국 8개국이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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