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9.2㎜, 광주·전남 180.5㎜ 내려
6개월 누적 강수량 전국 112.4% 수준
기상가뭄 시·군 69곳→3곳 크게 줄어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어린이날 연휴 동안 내린 비로 강수량이 크게 늘면서 남부지방 등의 기상가뭄이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강수량은 109.2㎜, 광주·전남지역은 180.5㎜로 집계됐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7일까지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지난 2일 227.5㎜에서 336.6㎜로, 광주·전남 강수량은 280.6㎜에서 461.0㎜로 대폭 늘었다.
평년과 비교하면,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112.4% 광주·전남은 126.0%까지 늘어난 셈이다.
비가 내리기 전인 지난 2일 기준 남부 일부지역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69개 시·군이 '약한~보통' 단계의 '기상가뭄'이 나타났지만 이번 비로 3개 시·군(충북 증평군, 충남 보령시·홍성군) 외에 전 지역의 기상가뭄이 해소됐다.
기상가뭄은 특정 지역의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이 평년 대비 65~45% 이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될 경우를 뜻한다.
표준강수지수 -2.0(평년비 45% 이하) 이하로 20일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평가된다.
기상청은 "이번 비로 전국 167개 시군 대부분 지역의 기상가뭄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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