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역대 최고' 전대 투표율에 "건강한 보수 열망" 반색

기사등록 2023/03/04 20:43:41

親이준석계 허은아, 친윤 핵심 저격성 발언 '눈길'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3·8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2.03.0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4일 전당대회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관련해 "'그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아니 맞딱드리고 싶지 않았던, 보수의 새로운 승리의 미래가 다시 열릴 것이라 확신한다"고 반색했다.

친(親)이준석계인 허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높은 투표율을 친윤 핵심에 대한 반대 여론으로 해석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고 이미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음을 목도하고 있다"며 "오늘 전당대회 투표 하루 만에, 2년 전 전대의 전체 투표수를 2배 이상 넘어섰다"고 적었다.

이어 "어떤 조직력으로, 어떤 입김으로도, 84만 당원들의 건강한 보수를 향한 열망을 막을 수 없다"며 "다수의 침묵이, 권력에 취해 보수를 망가뜨리고 있는 '그들'에 대한 동의도, 용인도 결코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3월8일 '그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아니 맞딱드리고 싶지 않았던, 보수의 새로운 승리의 미래가 다시 열릴 것이라 확신한다. 그래야 한다"며 "첫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신 모든 당원분들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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