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한달만에 누적 매출 32만 달러…확률 없이도 성과
전세계 모바일 레이싱 게임 매출 순위 27위
대만 다운로드 수당 수익, 한국 대비 높아
3월9일 정규시즌 오픈…콘솔 플랫폼 확장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넥슨의 레이싱 게임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출시 한 달 만에 한국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21일 센서타워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출시일인 지난 1월 12일부터 2월 11일까지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다운로드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는 2위 '소울 커넥터: 타워 디펜스 RPG' 대비 2배 이상 많은 다운로드 수다. 3~5위에는 '파이널 아레나', '탕탕특공대', '초능력자 키우기' 등이 올랐다.
아울러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같은 기간 전 세계 누적 매출 32만 달러 이상을 거뒀다. 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통합 전 세계 모바일 레이싱 게임 카테고리 매출 랭킹에서 27위에 올랐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다른 상위권에 있는 대부분의 모바일 레이싱 게임과는 달리 수익성이 높은 확률형 아이템을 수익 모델에서 제외했다는 점과 멀티플랫폼을 지원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 랭킹 27위에 오른 것은 큰 성과라고 볼 수 있다고 센서타워는 분석했다.
다운로드 수의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한국이 28.8%로 1위, 브라질이 6.8%로 2위, 그리고 대만이 5.9%로 3위였다. 매출의 국가별 비중에서는 한국이 57.3%로 1위에 올랐으며, 18.8%인 대만이 그 뒤를 이었다.
주목되는 것은 대만 시장이 한국 시장을 제치고 RPD(다운로드 수당 수익)가 0.27달러로 가장 높은 시장이었다는 점이다. 대만 내에서의 기존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IP) 게임의 인지도 및 인기, 그리고 전 세계에서 모바일 게임 매출이 5번째로 높은 대만 시장의 모바일 게임 소비력을 고려하면(2022년 기준) 대만 시장에서의 성공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센서타워는 전망했다.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모바일, PC, 콘솔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멀티플랫폼 레이싱게임이다. 콘솔은 내달 9일 정규시즌 오픈 시 지원한다. 니트로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을 맡았으며, 넥슨의 장수 PC 게임인 카트라이더를 계승했다. 이 게임은 카트 업데이트, 콘솔에서 게임 이용, 신규 테마 추가 등이 업데이트되는 정규 시즌을 3월 9일부터 시작한다. e스포츠 정규 리그도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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