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곽 전 의원 사건은 30대 초반인 아들이 5년인가 일하고 50억을 퇴직금으로 받은 일"이라며 "과연 그 아들만 보고 엄청난 돈을 줬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때는 박근혜 전 대통령 때 적용했던 경제공동체 이론은 적용할 수 없었느냐"며 "그런 초보적인 상식도 해소 못하는 수사와 재판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윤미향 의원의 사건에 대해 "정신대 할머니들을 등친 후안무치한 사건이라고 언론에서 그렇게 떠들더니 언론의 오보냐, 검사의 무능이냐"고 성토했다.
그는 "하기사 요즘 판검사는 정의의 수호자라기보다 샐러리맨으로 돼버려 보기 참 딱하다"고 일갈했다.
한편 곽상도 전 의원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50억원의 뇌물을 아들 퇴직금 형식으로 받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재판부는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 담긴 관련 발언이 허언이었다는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정의기역연대 이사장 활동 당시 기부금을 횡령한 혐의(보조금관리법 및 기부금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미향 의원은 1심에서 8가지 죄명 가운데 대부분 무죄를 받고, 횡령 혐의만 일부 인정돼 벌금 1500만원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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