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이사장, 현정은 회장 등 결혼식 참석
재계에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참석해 '주목'
축구계 인사들도 결혼식장 대거 찾아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정몽규 HDC그룹 회장 장남 정준선(31)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결혼식에 범 현대가를 포함, 재계 여러 인사들이 참석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정 교수는 전날 서울 중구 정동교회에서 치과의사인 김 모씨와 화촉을 밝혔다. 정 교수는 현대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의 넷째 동생인 고 정세영 전 HDC그룹 명예회장의 장손이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 슬하 3남 중 첫째다.
범현대가를 포함 여러 재계 인사들이 결혼식에 모였다. 먼저 범현대가에선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장남 정기선 HD현대 사장을 비롯해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과 남편 정태영 현대카드 회장이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2006년 정대선 HN 사장과 결혼한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도 결혼식에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재계에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참석해 주목됐다.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도 결혼식에 참석했다.
축구계 인사들도 결혼식에 대거 참석했다. 허정무, 김병지, 황선홍, 이천수, 이영표 등 축구인들이 결혼식장을 찾았다. 혼주인 정몽규 회장이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결혼식에 참석했고, 배우 이영애는 남편 정호영 한국레이컴 전 회장과 함께 식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한편, 이날 결혼한 정 교수는 2021년 만 29세로 카이스트 교수가 돼 재계 이목을 끌었다. 그는 영국 이튼스쿨을 거쳐 옥스퍼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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