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장관, 미국서 귀국 즉시 대책회의
"조명탄 지원 함정 투입 등 최선" 지시
행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후 6시30분 행정안전부 서울상황센터에 도착해 대책회의를 열고 관계기관별 대처상황을 보고 받았다.
대책회의에서 이 장관은 국방부 및 해양경찰청 등은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조명탄 지원이 가능한 함정을 투입하는 등 야간수색 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야간수색 시 구조 인력의 안전과 실종자 가족의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에도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지난달 31일 선진 재난안전시스템을 확인하고, 국제 공조체계 강화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당초 다음달 9일까지 일정이 계획돼 있었으나 국회 대정부질문 등 일정이 겹치면서 귀국을 앞당겼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24t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선원 12명 중 3명이 상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선장과 기관장 등 9명이 실종 상태다.
행안부는 관계부처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가용 인력 및 장비 등을 동원해 구조에 총력을 다하도록 지시했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사고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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