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접종팀 적극 운영…인건비 예산 지원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60세 이상 고령층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요한 고위험군은 사전예약과 당일예약이 없어도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 및 고령층 예방 접종률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고령층은 코로나19의 대표적인 고위험군이다.
지난 11월 1주 기준 위중증 환자 중 86.8%가 60세 이상이었으며 사망자 중 60세 이상 비율은 95.1%에 달한다. 또 사망자의 21.3%는 요양병원에서 발생했다.
고위험군의 감염과 중증화 예방을 위해 접종이 권장되지만 10일 기준 고령층 대상자의 동절기 백신 접종률은 10.5%, 감염취약시설 대상자의 접종률은 7.7%에 그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대상자의 접종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을 통한 사전예약이나 네이버, 카카오 등 민간 SNS 플랫폼을 이용한 당일접종 예약 없이도 의료기관에 접종을 희망하는 백신이 있는 경우 현장접종이 가능토록 지원한다.
또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해 시설별 접종계획 수립·시행, 방문접종팀 적극운영을 통한 신속한 접종을 추진한다.
이에따라 보건소 방문접종팀 인건비 수요가 높아질 것에 대비해 시도별 방문접종팀 구성에 따른 인건비 예산도 지원 중이다.
아울러 관계부처와 지역의사협회·장애인협회·노인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동절기 추가접종에 대해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동절기 유행도 피해를 최소화하며 안전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건강취약계층은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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