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이태원 사상자, 59개 병원에 분산…밀착 지원"

기사등록 2022/10/30 13:03:53 최종수정 2022/10/30 16:27:43

참사 사망자들 42개 장례식장에 안치

복지부·서울시 합동 장례지원팀 가동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한덕수 총리가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0.3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이들이 수도권 59개 병원에 분산됐다. 정부는 합동 장례지원팀을 가동하는 등 이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처럼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부상자와 사망자는 수도권 59개 지역, 59개 병원에 분산됐다. 사망자들의 경우 42개 장례식장에 분산, 안치됐다.

정부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등과 합동으로 장례지원팀을 가동하고, 부상자 치료에 총력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부상자 가족 등에 대한 심리 치료를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 내에 '이태원 사고 심리지원팀'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부상자의 경우 공무원과 지자체, 의사협회 등과 협력해 밀착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망자에 대해서는 서울시에서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서 지원을 하고 있다"며 "복지부와 장례문화진흥원에서도 같이 지원해서 차질 없는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이태원 일대에 수만명이 몰리며 발생한 압사 사고로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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