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전망과 관련해 "우리는 확실히 한반도와 그 외 다른 곳에서 또 다른 핵실험을 보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북한이 역대 최다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하며, 7차 핵실험도 곧 재개되리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됐다. 최근에는 11월8일 미국 중간선거 전 핵실험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뒤자리크 대변인은 "(핵실험과 관련된) 활동이 계속 보이는 상황에서, 한반도 상황에 대한 우리의 우려는 계속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대화를 재개하고, 모든 관계 당사자가 사무총장의 목표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뜻을 합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브리핑에 앞서 북한은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전 11시49분께부터 낮 12시18분께까지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이번 발사 탄도미사일 비행거리는 약 230㎞, 고도는 약 24㎞, 속도는 약 마하 5(음속의 5배)로 탐지됐다. 이 외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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