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말레이시아 파인애플 농장에 AI 스마트팜 구축 지원

기사등록 2022/10/27 09:42:50 최종수정 2022/10/27 09:43:16

NIA ‘국제IT협력프로젝트’ 일환인 한-말레이시아 IT협력 프로젝트 참여

스마트팜에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외산 인프라에서 네이버클라우드로 전환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서비스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적극 지원할 것”

말레이시아 노지 파인애플 농장에 관수·관비장비(호수를 이용한 드립테이프·스프링클러) 및 기상 센서 장치가 설치된 모습.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국제정보기술(IT)협력프로젝트 중 하나인 ‘한-말레이시아 IT 협력 프로젝트’에 농작물 관리 및 환경 대응에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가 추진하는 국제IT협력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중점협력국과 정보통신기술(ICT)분야에서 협력해 양국 동반 성장 및 교류 촉진과 더불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말레이시아 IT협력 프로젝트는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말레이시아와 AI기반 스마트팜 분야 공동협력과제를 수행하고 기술·경험 교류를 통해 양국 우호 관계 증진과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말레이시아 IT협력 프로젝트 참여 기업인 쉘파스페이스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했다. 쉘파스페이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장환경에 최적화된 노지 파인애플 스마트 농업 서비스 모델을 개발 및 실증했다.

이쉘파스페이스는 사업 2차년도에 해당하는 실증 단계까지는 외산 클라우드를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러나 시범 서비스 구축 및 운영 단계인 3차년도에 들어서며 데이터를 모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

통합서버, 관리 PC 및 방화벽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 구축했다. 네이버클라우드로 다량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자 관수·관비, 농약 사용 최적화 등 맞춤형 솔루션 구성이 강화됐다. 이는 사용자 활용도를 강화해 작황 개선 및 영농비 절감(비료 30%·농약 사용량 33~70% 절감) 등 경제성 효과를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클라우드를 활용해 클라우드 요금 또한 30% 정도 절감했다. 이를 통해 쉘파스페이스는 지난해부터 수행한 현지형 AI 스마트 농업 모델 실증 및 시범 시스템 구축 사업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재호 NIA 글로벌협력본부장은 “스마트팜 기술력을 가진 기업 및 전세계 인프라 거점을 둔 국내 클라우드 기업과 협력하여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 ICT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디지털플랫폼정부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웅 네이버클라우드 기술이사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기업이 외산에서 네이버클라우드 인프라로 전환한 것은 자사 기술력과 서비스 경쟁력이 글로벌 사업자와 대등한 수준에 올랐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신뢰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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