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아프간 IS 은신처 급습…IS 조직원 6명 사살

기사등록 2022/10/22 21:11:01 최종수정 2022/10/22 21:14:50
[카불=AP/뉴시스] 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시아파 하자라족 거주지인 다시트-에-바르치에서 탈레반 병사가 경비를 서고 있다. 2022.08.08.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인 탈레반이 수도 카불에 있는 이슬람국가(IS) 은신처를 급습해 IS 조직원 6명을 사살했다고 아프가니스탄 정부 대변인이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정부 수석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특수부대 대원들이 어제 IS의 은신처를 발견해 조직원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고 이후 또 다른 조직원 6명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무자히드 대변인을 인용, 이전 작전을 통해 은신처에 있던 공격용 소총, 수류탄, 폭발물질, 차량 등도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무자히드 대변인는 작전 도중 텔라반 대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급습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진행한 IS 격퇴 작전 중 두 번째로 며칠 전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드주에서도 탈레바 대원들이 IS 은신처를 급습해 5명을 사살했다.  

탈레반과 IS는 같은 이슬람 수니파지만 서로 매우 적대적으로, 탈레반은 IS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급진적인 편에 속한다. IS는 미국과 시아파를 대하는 탈레반의 태도가 온건하다고 비판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