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하르키우 재탈환 후 러군 항복 권유위해 '나는 살고 싶다' 개설
'나는 살고 싶다'는 지난 9월 중순 우크라이나군 당국이 개설한 텔레그램 챗봇 프로젝트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했던 하르키우 지역을 재탈환한 후 러시아군 병사들에게 항복을 권유하기 위해 시작됐다.
비탈리 마트비엔코 대변인은 "러시아인들이 아직 징집되기 전부터 우리에게 전화를 걸어오기도 한다"면서 "러시아가 동원령을 내린 이후 최근에는 새로 징집된 병사들로부터 더 많은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마트비엔코는 전쟁에 참여하고 싶지 않고, 징집될 것을 우려하는 러시아 남성들로부터 우는 목소리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얘기를 운영자들이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딘가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반격을 가할 때마다 전화가 걸려오는 건수가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마트비엔코는 러시아가 이 프로젝트 웹사이트를 차단했지만 소문이 퍼지는 것은 막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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