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펠로시 통화…"JSA 방문, 한미 강력한 대북 억지력 징표"

기사등록 2022/08/04 16:55:31 최종수정 2022/08/04 17:03:53

40분간 경제·안보 이슈 주제로 통화

펠로시 "첫 휴가 중 시간 내줘 감사"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07.2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양소리 기자 = 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방한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및 의회 대표단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부터 40분간 펠로시 의장을 비롯해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무위원장, 마크 타카노 하원 보훈위원장, 수잔 델베네 연방하원의원,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연방하원의원, 한국계인 앤디 킴 연방하원의원과 1대 6 형식의 전화통화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펠로시 의장에게 "바이든 대통령과 약속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지키는 데 미 의회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한 펠로시 의장의 JSA(공동경비구역) 방문 일정에 대해 "한미 간 강력한 대북 억지력의 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전화 통화 관련 브리핑을 마치고 있다. 2022.08.04. yesphoto@newsis.com
펠로시 의장은 윤 대통령에게 "휴가 중에 시간을 내줘 감사하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진 통화에서 외교, 국방, 기술협력, 여성, 기후변화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고 한다.

펠로시 의장은 "앞으로 한미 간 자유로운 인도·태평양 질서를 함께 가꾸자"고 제안했다고 김 1차장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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